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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코리아] 일본 귀금속 시장 장악한 '금관의 후예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일본 고가 귀금속의 대부분이 도쿄 한복판에 자리 잡은 재일동포 장인들 손을 거치는 것을 아시나요?<br /><br />금관의 후예다운 장인 정신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, 우리의 뿌리를 지키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귀금속 세공업체들이 몰려 있는 도쿄 우에노 오카치마치 거리,<br /><br />늦은 시간까지 망치질 소리가 요란합니다.<br /><br />산소 용접기와 줄로 귀금속과 씨름하다 보면 어느새 값비싼 반지가 모양을 갖춰 갑니다.<br /><br />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야간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김행태 대표,<br /><br />김 대표 이름을 믿고 도쿄 긴자나 홍콩 유명 매장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귀금속 작업을 맡깁니다.<br /><br />[김행태 / 도쿄 우에노 귀금속 업체 대표 : 다이아몬드가 지금 한 40개 정도 들어 있어요. 그게 220만엔 짜리, 우리나라에서는…2천만 원이 넘는 거죠.]<br /><br />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피해 일본으로 건너온 김 대표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행태 / 도쿄 우에노 귀금속 업체 대표 : 그래서 다섯 번째 올라갔다 내려와서 그걸 해다 주니까... 그제야 “아 오케이. 그때 그걸 당해놓고 나니까 '내가 여기 왜 왔지?]<br /><br />한국에서 한때 명장에 사장님 호칭까지 들었지만 장인의 나라 일본에서 인정받기까지는 10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행태 / 우에노 귀금속 업체 대표 : 제 도장이에요. 제가 검품해서 찍는 거죠. 이 도장을 딱 보면 누가 했는지 회사에서, 거래처에서 다 알거든요. 그럼 만약에 이 김 자가 앞에 찍혀있다. 그럼 (거래 업체들이) 검품도 안 해요.]<br /><br />김 씨처럼 40년 전 도쿄에 정착하기 시작한 금관의 후예들은 타고난 성실성으로 일본 귀금속 시장 80%를 장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천 명에 달했던 한인 장인들은 경기 침체와 동남아 기술자 유입으로 지금은 60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양점용 회장/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 회장 : 자는 시간을 줄여서 식사 시간을 아껴가며 건강 관리를 못했습니다. 급작스럽게 쓰러지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...]<br /><br />고된 일과를 마친 귀금속 장인들이 벚꽃 축제가 한창인 우에노 공원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선 포장마차입니다.<br /><br />한국 음식도 알리고, 수익금으로 7년째 한글학교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란 /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 부녀회장 : 아이들이 일본에 오래 살면서 한국말을 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4230036077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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